영 천 시

시장직 내려놓은 최기문 전 시장, "이제는 시민 곁에서 봉사하겠습니다"

영천시민신문기자 2026. 7.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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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직 내려놓은 최기문 전 시장, "이제는 시민 곁에서 봉사하겠습니다"

 

8년간 영천시정을 이끌어 온 최기문 전 영천시장이 시장직에서 물러난 뒤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었다.

최 전 시장은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 6월 30일, 그동안 시정을 함께 만들어 온 시민들과 각계 인사들에게 직접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담사랑봉사회에서 봉사하는 최기문 전 시장

 

그는 "영천시장으로서의 소임을 모두 마치고 물러난다"며 "지난 8년 동안 보내주신 아낌없는 믿음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시간은 제 삶에서 가장 큰 영광이자 행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영천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 작은 힘이나마 기꺼이 보태겠다"며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라며, 영천이 더욱 위대한 도시로 발전하기를 마음 깊이 기원한다"고 전했다.

 

최 전 시장은 주변 지인들과의 대화에서도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정말 순식간이었다"며 "시장직은 내려놓았지만 영천을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 앞으로 창신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시민들에게 미처 하지 못했던 크고 작은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최기문 전 시장과 우담사랑봉사회 단장 

 

이 같은 다짐은 곧바로 행동으로 이어졌다. 퇴임 다음 날인 7월 1일, 그는 영천향교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담사랑봉사단의 무료급식 봉사 현장을 찾아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최 전 시장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점심을 나르고 안부를 묻는 등 봉사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시장 시절에도 지역을 위해 열심히 뛰더니 퇴임 후에도 봉사 현장에서 만나니 반갑다"며 따뜻한 격려를 건네기도 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최 전 시장이 공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생활 속 봉사활동으로 시민들과 다시 만나겠다는 의지를 실천에 옮기면서 앞으로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이라는 직함은 내려놓았지만, 영천을 위한 마음만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앞으로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할지 그의 새로운 출발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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