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또 단수…가압장 70곳 관리인력 1명
고경일대 10여개 마을
기계고장이 단수 원인
폭염경보가 발령된 찜통더위 속에 상수도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올 여름 들어 가압장 내 급수기계 고장으로 인한 단수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관련 시설의 유지보수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7일 정오 무렵부터 고경면 일대 가수 석계 청정 삼산 등 10여개 마을에 상수도 공급이 끊겼다. 오후 3시경 긴급복구가 이뤄져 수돗물 공급이 재계됐지만 주민들은 찜통더위 속에 3시간 넘게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큰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주민들은 “무더위에 농사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씻으려고 하니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당황했다. 점심시간에 수돗물이 끊겨 음식준비도 못하고 있다.”면서 “올해 영천이 전국에서 최고로 더운 곳인데 이런 무더위에 상수도에 물이 나오지 않으면 얼마나 불편하겠느냐”며 본사에 제보했다. 이에 앞서 7월 18일에는 화남면 가압장 내 기계고장으로 이 일대 수돗물 공급이 장시간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시민신문 925호 1면 보도)
잇따른 단수사고의 공통된 원인은 가압장 내 기계고장으로 밝혀졌다. 고경면의 경우 상리가압장 내 펌프와 연결된 모터 베어링 마모가 원인이었고 화남면은 가압장에서 물을 분배하는 송수펌프 고장이 원인이었다는 것.
문제는 이 같은 수돗물 단수사고가 언제 어디서 또 발생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상수도사업소에서 수돗물을 직접 공급하는 시설 중 하나인 가압장이 설치된 지역은 70여 곳이지만 이를 점검하고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은 고작 1명에 불과하다. 12시간 가동되는 가압장을 1명이 구역을 정해 매일 점검하고 있어 유지관리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다 가압장을 통해 직접 수돗물을 공급하다보니 기계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키면 단수를 막을 방법이 없어 속수무책이다. 이 같은 직접급수의 단점인 공급중단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배수지를 확대 설치해야 하지만 예산확보가 걸림돌이다.
이와 관련 상수도사업소 담당자는 “가압장은 수압을 올리기 위해 설치하고 있다. 대도시의 경우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가압장을 줄이고 배수지를 늘리는 추세다”면서 “유지관리를 아무리 철저히 하더라도 가압장 내 시설은 기계이다 보니 고장의 위험성을 항상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영천시상수도사업소 측은 내년도에 고경과 임고지역에 가압장 각 1곳, 고경에 배수지 1곳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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