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주차장 유료화 시행 후 시민반응 보니
민원인 “민원보기에 편리” vs “시청주변 더 복잡” 상인
영천시가 시청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하자 이 일대 주차풍속도가 확연히 달라졌다. 시청주차장은 주차공간이 많이 남아 있어 넉넉해 졌지만 시청사 주변 이면도로에는 주차전쟁이 벌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민원인, 주차편리 대환영
민원인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주민 이 모씨는 “시청에 민원을 보러 왔는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주차요금을 내지 않았다. 대부분 민원을 보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라며 “예전에는 주차장이 만원이었는데 대부분 주변 식당이나 공무원의 차량인 것으로 안다. 그 때문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시청 주차장을 수차례 빙빙 돌아다녔다. 오래 전에 유료화를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크게 환영했다. 경주에서 영천시청으로 민원을 보러 왔다는 한 민원인은 “주차하기 너무 편하다.”라며 “민원을 보기가 편리해져 외부에서 보는 영천시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유료화 하자 낮인데도 텅빈 시청 주차장
◇상인, 영업영향에 예의주시
시청 인근 상인들은 영업이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존에는 손님들이 시청 주차장을 자유롭게 이용했지만 이제 유료화가 되면서 주차 프리미엄이 사라진 셈이다. 여기에다 시청 인근의 공동주택에서도 외부차량의 단지 내 주차에 대한 차단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청 인근 100여세대 규모의 한 공동주택에서는 지난 1월 1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출입구에 주차차단기(리모컨 작동방식)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골목길 이면도로 주차난이 한층 심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인 A씨는 “계속된 불경기로 장사가 잘 안되는데 공무원들이 아침 일찍 출근하면서 이면도로에 주차하고 퇴근시간 이후에 빠져 나간다.”라며 “이면도로 주차난이 심해져 점심시간에는 영업이 더 안 된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또 다른 상인은 “시청 일대에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않은 채, 시청주차장을 유료화했기 때문에 차량들이 인근 골목길이나 이면도로로 몰려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영동교 주변 둔치에 주차장을 만들어 공무원들은 그곳에 주차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천시, 여론의 향배에 촉각
시청사 주차면수는 총 273대이다. 세부적으로 민원인 110대, 공무원 83대, 장애인 7대, 관용차 73대다. 주차요금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받는다. 공휴일 토·일요일은 무료다. 민원인은 1시간 무료이며 이후 30분에 500원, 1일주차시 4,000원이다. 공무원은 월주차비는 3만원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차 친환경자동차 등은 50%감면된다.
유료운영에 따른 예상수입금은 9,300여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와 유지보수비 등을 제외하더라도 연 4,700여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지난 1월 7일부터 유료로 운영된 가운데 이날 하루 이용대수는 1281대로 나타났다. 1~2시간 이용이 1,094대로 85.5%, 2시간 초과 187대로 14.5%였다.
시 관계자는 “유료화 초기인 만큼 어떤 영향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라며 “유료가 정착될 때까지 다소 혼란이 있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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