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대학 학생들, 코로나19에도 열기 넘쳐”
“노인 관련 강의 모두 중단 또는 연기에도 향학열 불태워”
민간에서 운영하는 향토문화교육대학(이사장 김태식)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향토문화대학은 영천시 관내 일반 어르신들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1주일에 한 번씩 수업하고 1학기, 2학기로 나눠 1년간 운영되는 어르신 대학인데, 코로나19 이후로 휴강을 하고 다시 오픈했다 또 휴강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정부의 코로나19 1단계 조치로 10월 13일부터 강의를 준비하고 다시 시작했다.

개강 1주일 후 20일 현장을 찾았는데, 생각 외로 학생들이 많아 놀랐다.
주변 사람들 모두 “개강해도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이 많이 오지 않을 것이다.”고 했는데, 예상을 깨고 주변을 놀라게 했다.
마스크 확인과 체온 체크 등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학생들은 삼삼오오 강의장으로 들어왔다.
이날 참석 수강생들은 60명이었으며 주변 관리 지도하는 학생들까지 포함하면 65명의 학생들이 즐거운 노래 강의를 들으며 율동 등을 따라 했다.

김해숙 퓨전난타 장구 및 노래교실 강사가 나서 2시간 동안 흥겨움을 선사했다.
동부동에서 온 한 학생은 “이제까지 집에만 있으니 친구들 모두 생병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은 첫날인데 많이 나온 것은 아니다. 지난 7월에는 이 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나와 즐겁게 놀았다.”면서 “우리들을 위한 강의가 있다는 자체가 즐겁다. 몇 해 전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친구들도 많다.”고 했다.

현장에는 또 영천시 담당자가 방문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등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향토문화대학은 1주일중 화요일에만 강의가 열리며 강의를 마친 학생들은 삼삼오오 나눠 점심 식사를 하거나 아니면 귀가한다.

11월에는 코로나19가 훨씬 안정적이면 매년 해오던 해외견학을 취소하고 영천시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김태식 이사장은 “영천시 노인대학 등은 아마 휴강을 계속하고 남은 돈을 학생들에 돌려주려고 한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향토문화대학은 마스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참석 학생들 모두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답받았다. 학생들이 더 재오픈을 희망해 학교를 운영하는 운영진들과 심사숙고 끝에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