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유치…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영천시민신문기자 2025. 9. 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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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 전 도의원

정부는 수도권 집중완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10~2019년까지 총 153개의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한 바 있습니다. 이제 2차 공공기관(120여개 대상) 이전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전국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전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경북도는 새마을중앙연수원과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3개 기관을 대표 핵심기관으로 정하며 이들 기관이 역사. 산업. 문화적 정체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마사회 본사의 이전은 우리 영천 발전의 또 다른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우리 영천은 혁신도시, 도청, 공항, 군부대 이전 유치 실패로 인한 시민들의 실망감을 넘어 한 번도 영천 발전 기회를 살리지 못한 기회를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마사회 본사는 지역의 단순한 기관 유치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관광 레저산업, 미래산업과 인구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필자가 지난 2022년 영천시장선거에서 공약을 하며 유치 화두를 던졌고 잠자던 영천경마공원 사업을 사실상 재추진한 이만희 국회의원도 2024년 4·10총선에서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 공약을 최우선으로 내새웠습니다. 그러나 유치전의 가열과 이해 당사자의 갈등, 추가적인 의견수렴 절차 등 정부의 추진 연기로 인해 퇴색한 선거용이 될 뻔한 상황에서 이번 정부에서 신속한 이전 결정이 공식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제4 경마장인 영천경마공원은 조성 공사가 현재 한창 진행 중이며 금호읍·청통면 일대 145㎡ 용지에 전국 최대 규모로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총 3057억원이 투입되며 1단계 사업(1857억 원)은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경주로, 관람대, 마사, 동물병원 등 경마 필수시설과 함께 힐링 승마원, 수변공원, 가족 캠핑장 등 레저 휴양시설로 조성되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한국마사회는 전체 임직원이 5000명이 넘고 연평균 매출액이 7조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공기업 중 하나입니다.

현재 전북도와 제주도가 유치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와 특히 영천은 그동안의 유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경제성과 산업효과에 근거하는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경북과 영천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 위한 협력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에 맞춰 유치 TF팀 구성과 맞춤형 전략 수립, 시민의 신뢰와 참여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때입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만 남의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명분과 전략, 실력과 노력, 힘이지, 현수막이나 구호가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그동안 느낀 뼈저린 경험입니다.

영천은 단순한 후보지가 아닌 한국마사회 본사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입니다.

영천이 다시 한번 도약하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우뚝 서기 위해 우리는 지금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이 라는 기회를 붙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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