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뒷산 웅덩이에 얼음… 늦겨울 추위 여전
어제 아침 동네 뒷산 산책로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길가 웅덩이에 얼음이 얼어붙은 모습이 관찰됐다. 평소 비가 오면 물이 고이던 흙길 웅덩이는 얇은 얼음으로 덮여 있었고, 얼음 표면에는 결빙 과정에서 생긴 독특한 얼음 무늬가 나타나 늦겨울 풍경을 보여주었다.
사진 속 웅덩이는 산길을 오가는 차량이나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흙길 한가운데 형성된 물웅덩이로,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물이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얼음 표면에는 나뭇잎과 작은 나뭇가지가 함께 얼어 있어 자연적인 겨울 풍경을 그대로 담고 있다.

최근 낮 기온은 영상으로 오르며 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밤과 새벽 기온은 여전히 영하권을 기록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 때문에 낮에 녹은 물이 밤사이 다시 얼어붙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산길이나 흙길에서는 이런 얼음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산을 찾는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산책이나 등산을 하는 주민들은 아침 시간대에 길이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이동하고 등산화 등 미끄럼 방지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얇게 얼어 있는 얼음은 쉽게 깨질 수 있지만, 발을 디딜 때 미끄러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전형적인 환절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낮에는 햇볕의 영향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나타나지만, 밤에는 기온이 다시 떨어지며 얼음이 얼거나 서리가 내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번에 관찰된 산길 웅덩이의 결빙 현상은 아직 겨울의 기운이 완전히 물러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따뜻한 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산과 들에서는 여전히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영천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은 8일 -6.2도, 9일 -1.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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