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섭 변호사가 책을 펴냈다.
"희망을 광명삼아, 부모의 고난에서 청년의 꿈까지"
이 책에는 어린 시절부터 변호사로서 성공 가도를 달려온 과정과 함께, 영천시 발전에 대한 청사진도 담겨 있다.
김섭 변호사의 아버지 김용만 씨는 6·25 전쟁 당시 두 눈을 다쳐 시력을 잃은 상이용사였다. 전쟁 이후 영천에서 어렵게 자리를 잡은 아버지는 버스 매표소 운영과 금융업 등을 하며 생활을 조금씩 일으켜 세웠다. 그러나 잘되던 버스 매표소를 넘기고 금융업에 뛰어들었다가 큰 실수를 겪으면서 가정 형편은 다시 어려워졌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김섭 변호사는 학교를 마치면 늘 아버지를 모시고 귀가했다. 이는 그의 일상 중 하나였다. 아버지의 눈이 되어주던 그는 친구들의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어려운 유년 시절을 견뎌냈다.
영남대학교에 진학한 그는 고시 공부를 선택했지만, 스스로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아니었다”고 회상한다. 그러나 타고난 두뇌 덕분인지 함께 공부하던 후배는 고시에 떨어졌고, 비교적 여유롭게 공부하던 그는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시험 과정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통과했으며, 때로는 시험을 앞두고도 부담 없이 여유를 보였던 일화도 책에 담겨 있다. 한 차례는 1차 시험 합격 후 2차 시험을 앞두고 건강 문제로 응시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그는 좌절하기보다 “몸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회복에 집중한 뒤 다시 도전할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과정의 배경에는 가난한 환경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가난을 단순한 불행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내가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품고 결국 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이를 두고 “영양실조에 걸릴 정도로 가난했지만, 아버지가 물려주신 ‘가난이라는 금수저’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6.25 참전으로 두 눈을 나라에 바친 김섭 변호사 아버지 김용만 님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꾸준한 노력으로 대구에서도 이름을 알리는 변호사로 성장했다. 특히 재건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재건축 전문가 변호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책의 말미에는
‘우리의 고향은 사라질까, 다시 날아오를까’
‘인구 감소의 속도, 그리고 반전의 조건’
‘영천이 다시 서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
‘영천, 이렇게 한번 바꿔보면 어떨까’
‘4년이면 충분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
등의 소제목을 통해 지역 발전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제시했다. 간결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내용으로,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행정 발전 방향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김섭 변호사는 오랜 변호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2024년 대구에서의 변호사 생활을 정리했다. 이어 2025년 3월부터 영천에서 제2의 변호사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영천에서는 시민들에게 법률 봉사를 하며 마지막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이러한 포부를 잘 활용한다면, 김섭 변호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되고, 영천의 법률 및 행정 환경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섭 변호사는 3월 3일 이 책 출판기념회를 시민회관에서 가졌으며, 이 책은 현재 교보문고에서 18000원 판매하고 있다.
가난을 가장 장점으로 생각한 김섭 변호사 함께 보면 더 좋은 정보
[특집]영천이 낳은 호국영웅 ‘김용만 선생’ 아십니까 |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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