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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천 시

별빛중학교 부지, 청동기 시대 주거지서 석기 토기 출토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4. 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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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빛중학교 부지, 청동기 시대 주거지서 석기 토기 출토



영천 별빛중학교 부지에서 발굴된 유구와 유물의 조사가 완료되어 ‘영천 해선리 청동기시대 취락유적’이란 제목의 학술조사보고서로 발표되었다.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영천 해선리 청동기시대 취락유적에서 확인된 유구는 청동기시대 수혈주거지(움집터) 10기와 구상유구(긴 도랑) 1기, 조선시대 토광묘(널무덤) 2기, 시기미상 수혈 1기이며, 유물은 석촉(돌 화살촉), 반월형 석도(돌칼), 지석(무덤 앞에 묻는 돌), 방추차(물레에 쓰이는 고리), 석부(돌도끼), 몸돌과 백자접시, 청동숟가락 등 모두 49점이다.


별빛중학교 부지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유물



주거지의 경우 대형의 주거지는 없었고 중형과 소형의 평면, 장방형, 방형의 수혈주거지가 확인되었으며 대부분이 구릉에 조성되어 벽구(벽과 도랑)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확인된 중형의 장방형주거지는 6기, 방형주거지는 4기이다.


청동기시대 수혈주거지에서 출토된 유물은 무문토기발(무늬없는 토기 바리)과 저부 11점, 지석 7점, 미완성 석기 3점, 석촉 4점, 석부 4점, 석창 1점, 반월형 석도 3점, 방추차 1점, 몸돌 2점, 찰절석기 1점, 흑요석 박편 1점, 볼라(투석) 2점 등이다. 이들 유물 중 편년이 가능한 유물은 석촉과 반월형 석도이며, 무문토기는 편년을 가늠할 수 없었다. 

 
이외에도 4호 수혈주거지에서 흑요석 박편 1점이 출토되었다. 현재까지 청동기시대 주거지에서 흑요석편이 출토된 예가 보고되지 않아 흑요석 석기의 사용을 신석기시대로 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4호 수혈주거지에서 흑요석 박편이 출토됨으로써 청동기시대 전기후반까지 수량은 많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흑요석을 사용 했음이 확인됐다.


발굴된 조선시대 토광묘는 2기인데 이 중 1기는 후대에 일부 유실되어 2분의1 정도만 잔존한 상태였고 충전토와 유물을 통해 유구의 평면 형태와 편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조사된 토광묘는 모두 흙을 판뒤 목관을 안치하고 보강토를 채워 넣은 토광 목관묘로 목관은 이미 부식되어 확인이 어려웠으며 유물만 목관 내부에 안치한 형태로 확인됐다. 확인된 토광묘는 고려ㆍ조선시대의 다른 토광묘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토광묘 내부에서는 백자 발 1점, 백자 접시 1점과 청동합, 청동숟가락 등이 출토되었으며, 이 중 청동합과 청동숟가락은 부식이 심했다.


 백자 발과 접시, 숟가락에 대한 편년을 검토한 결과 그 시기를 15~16세기로 편년할 수 있었다.
(사)성림문화재연구원 이희철 연구원은 “영천 해선리 유적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수혈주거지는 청동기시대 취락유적의 자료가 부족한 영천 지역 청동기시대 생활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와 함께 조선시대토광묘 또한 영천지역 조선시대 묘제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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