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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천 시

이만희 경북지방경찰청장, 영천초 경찰대 2기 출신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3. 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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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희 경북지방경찰청장, 영천초 경찰대 2기 출신

 

이만희 경북지방경찰청장은 1963년 영천시 완산동에서 태어나 영천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대구고를 졸업하고 경찰대학 2기로 입학했다. 어릴 때부터 소문난 개구쟁이였지만 하고 싶은 일은 꼭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고집 센 아이였던 이만희 청장은 경찰대학생활을 통해 경찰관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관을 체득하면서 평생 경찰관으로서 국민에 대한 봉사와 강직한 공직자의 길을 살아온 부친의 뜻을 잇게 되었다.

 

1986년 치안본부 경무과 경위로써 경찰관생활을 시작한 이후 대구남부경찰서 형사과장, 경북지방경찰청 방범과장을 거쳐 2003년 영천경찰서장을 역임했다. 그 후 경찰청 외사과장, 서울 성동경찰서장을 거쳐 경찰의 별인 경무관으로 승진하여 경기지방경찰청 제3부 부장, 경찰청 기본과 원칙구현추진단장, 대통령실 치안비서관을 역임한 후 치안감으로 승진하여 2011년 11월 경북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하였다. 약관의 나이에 경북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한 이만희 청장은 사명감과 국가관이 투철한 공직자이며 영천의 자랑스러운 향우이기에 직접 방문하여 인터뷰를 청하게 되었다.

                                         인터뷰 모습


-청장님 고향이 영천 고경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태어난 동네와 어린 시절 얘기를 좀 들려주시지요?
“원래 고향은 고경면입니다만 경찰관이셨던 부친이 영천에 근무하셔서 영천시 완산동에서 살았고 영천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완산동에서의 어린 시절은 동네에서 소문난 개구쟁이였습니다. 동네에서 야구하면서 놀다가 남의 집 유리창도 많이 깨고 해서 모친께서 유리창 값을 물어 주느라 애먹으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해야 할 것은 꼭 하는’ 고집도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지금도 영천에 부모님들이나 친척들이 살고 계시는지? 또 고향방문은 가끔 하시는지?
“할머니와 부모님께서 영천에 살고 계시고 삼촌을 비롯해 친척들이 살고 계십니다. 고향에는 자주 가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만 여러 가지 업무 등으로 그 동안 자주 찾지는 못했습니다. 경북청장으로 발령이 난 후에는 가급적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찾아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982년 대구고를 졸업하고 경찰대학 2기로 입학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경찰대학은 엄청난 경쟁률로 전국 최고의 수재들이 입학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경찰대학에 지원하신 특별한 계기라도?
“경찰대학은 제가 고등학교 재학 중일때 창설되어 사실 정보도 많이 없던 상태였습니다. 다만 부친이 경찰관이셔서 경찰에 대해서는 친숙함이 있긴 했었지만 ‘가면 괜찮을 것 같다’는 다소 막연한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경찰대학에 입학하고 대학생활을 하면서 경찰관으로서의 사명감과 국가관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2002년 경북지방경찰청 방범과장에 부임하면서 30대 나이로 총경직급에 올랐는데 아마도 당시엔 최연소 총경 승진이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경기경찰청 부장, 대통령실 치안비서관 등을 거치면서 10년 만에 치안감인 청장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경북 지역의 경찰수장으로서의 지휘방침은 무엇인가요?
“최연소는 아니지만 승진은 비교적 빠른 편이었습니다. 경북경찰청장으로서 지휘방침은 경북경찰이 도민으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는 경찰이 되는 것입니다. 경찰 조직 전체가 과거에 비해 많은 변화와 발전을 해왔지만 그것에 비해 국민들로부터 얻고 있는 신뢰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이유 중의 하나가 경찰의 치안 활동이 국민의 공감을 얻어내는데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도민으로부터 공감 받는 ‘공감치안’을 위해 도민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도민의 시각에서 치안활동을 펼칠 생각입니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 있는 치안활동, 지역 주민이 경찰에 대해 이해하고 공유, 공감할 수 있는 치안활동을 펼치는 것이 경북경찰청장으로서의 최우선적인 과제입니다.”

-2003년에는 고향인 영천경찰서장으로 부임하셨네요. 재임 중 특별히 기억나는 사건이나 업무처리 내용이 있다면?
“고향인 영천경찰서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 자체가 저에게는 너무나 큰 영광이었고 소중한 일이었습니다. 사실 고향에서 경찰서장을 맡는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 제가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한다면 고향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당시 영천은 교통의 중심지로 교통사고 특히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교통사고는 재산·인명에 큰 피해를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특히 고향 사람들이 무고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당시 교통사망사고를 최소화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 생각납니다.”

-2010년 경찰청 내에 설치된 기본과 원칙구현추진단장을 맡으셨는데요. 간단히 설명을 부탁드린다면?
“기본과 원칙구현추진단은 지금 조현오 경찰청장이 취임하며 만든 부서로 국민을 우선하고 현장을 존중하기 위한 경찰 조직의 7대 개혁과제를 추진하는 부서입니다. 친서민 경찰활동, 선진 법질서 확립, 인사정의 실현 및 부패비리 척결, 직급구조 개선, 보수체계 개선, 근무체계 개선, 소통과 화합이 그 내용입니다.”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일하는 경찰관의 직무는 자기희생과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이 절대 필요한 직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의 내조와 희생도 많았을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예,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가족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습니다. 항상 배려심을 갖고 제가 마음 편히 일을 할 수 있도록 이해해준 것이 가장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경찰이라는 직업을 갖고 생활하다보면 가족들에게 많이 소홀할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저를 믿고 도와주는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내조와 희생이 제가 공직생활을 해 나가는 원동력입니다.”

                                           인터뷰 마치고 기념사진


-마지막으로 경찰대학 입학을 꿈꾸는 고향 후배들에게 경찰대학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경찰을 지원하는 후배들이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경찰대학은 경찰의 초급간부를 양성하는 대학입니다. 일반대학과 동일한 4년간의 학사 과정을 통해 매년 120명의 경위가 임용됩니다. 경찰대학 뿐 아니라 경찰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경찰은 기본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해야 하는 직업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내가 아닌 남을 위해 봉사하는 숭고한 직업이 바로 경찰입니다. 경찰관이 되기를 희망한다면 적어도 국가와 국민에 대해 자기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더불어 경찰관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항상 마음에 담아두는 것이 앞으로 경찰이 되기를 희망하는 후배님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최동필 서울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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