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이성 비판을 - 김대환
정치의 계절, 용도 이무기도 비상할 준비
일반론적 개념으로 제주해군기지건설에 있어 해당지역을 텃밭으로 살아왔고 또 어떤 그 동네분은 조상대대로 이어온 고향땅이거나 가족의 생계가 이곳 아니면 하는 절실·절박함이 있는 주민들이야 우선 먹고 사는 일이 바쁘지 국책사업이라 해도 본인들에겐 막말로 첫 순위가 못된다.
지금까지 긴 시간 살아왔고 또 왜 하필이면 이곳이냐고 죽기 살기로 반대할 수 있는 것은 원주민이라면 이해라도 된다. 죽어도 우리 지역엔 원전건설은 안돼와 모두 같은 맥락이다. 그런데 왜 제주해군기지건설에 정치인과 종교지도자가 그곳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신경전을 벌리고 있는지 이 모두가 국력낭비라고 본다면 식견이 좁은 탓일까.
해군기지건설이 국가 안보상 꼭 그곳이 지형상 적합한 곳이라고 전문가들의 판단사항이라면 정든 고향땅이라도 한계가 있을 것이며 응당 해당지역 주민들의 사유재산은 싯가대로 보상하며 이주대책이 나와 있을 것이다. 때로는 떠날 수 없다는 아저씨나 아지매도 어쩌다 있을 수 있겠지.
사회학 안의 사회화는 어디든 정이 들면 고향이 될 수 있고 자신이 태어난 문화의 방식들에 익숙한 사람으로 되어가는 과정이 사회화이다. 쌍생아 자매를 유아기에 한 명은 산골에서 성장하여 전교생 몇 명 안되는 초등학교와 남·여 공학중학교까지 나오고 또 한명은 서울에서 초·중학교를 나왔다면 쌍생아라 해도 그들은 성장환경이 달라 다른 사람이 된다.
그러나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에서는 어린시절의 경험들은 자유롭게 성장함을 포함하며 결국 이러한 행위를 지배하는 것은 무의식이며 더 성장하면서 무의식은 의식적 기억에서 상실되는 것이다.
성인들은 새로운 환경에 그 어떤 생물체보다 적응과 생활능력이 우수한 개인과 개체이다.
뭐 국책사업인 건설현장에 정치인이 자주 보이고 매스컴의 이목이 집중되니까 마오쩌둥이 말한 것처럼 정치는 피 흘리지 않는 전쟁이라고 했겠지. 조선시대엔 귀가 얇고 어리석은 임금에게 허리 유연한 신하가 ‘마마 사슴이라 해도 백년이 지나면 녹용이 될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로 아뢰면 같은 무리의 측근들은 ‘그런줄로 아옵니다’며 일제히 읍하여 충신들의 정언을 밀어내고 나라를 병들게 했다.
정치의 계절이라 용도 이무기도 힘찬 비상을 꿈꾸고 있다. 어린 이무기도 보인다. 압축된 정치인들의 정치철학과 국가관이 때로는 의심스럽고 미흡함도 엿볼 수 있다. 막말을 하고 돌아서서 슬쩍 살짝 빠져 나가며 그때와는 세상이 바뀌었다는 괴변을 한다.
도덕과 이성을 무기로 합리주의를 대표하는 서양철학의 선봉자 독일의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의 토로에서 핵심논제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였다. 인간은 경험하지 않고도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하며 그것이 바로 순수이성이라 했다.
그리고 경험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말하며 그 이상의 경험 인간의 한계 밖은 신(神)만이 알고, 신의 뜻에 맡기며, 신의 영역이며, 신의 몫으로 결론을 지었다.
기성정치인과 신인이 비빔되어 여·야의 한량들이 그날을 기다리며 1차 관문인 자기네 당의 공천을 거머쥐었다.
상기된 표정들이다. 그들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사랑할 것이다. 경험하지 않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의미에 무게를 둘 것이다.
현실에 적합하며 참신한 정책과 정도(正道)와 양심만이 승리자로 이끌 것이다. 종교지도자는 종교의 길 구도의 길 위에서 백성을 인도하면 더 존경스런 종교지도자가 아니겠나. 그럼 그 자리엔 원주민들과 관련 부서장과 현장책임자 등이 나와 모여서 합의를 이끌어 내면 끝이 있지 않겠나. 통념상 일반론적 개념은 무리가 덜할 것 같다.
인간이란 개념속에 갈등은 크게 존재하며 갈등이라는 광의의 개념과 함께 모두를 아우르지 못하는 우산이 펼쳐졌다.
지식인들 사이에 넓게 포진한 갈등의 공감지대는 너무 단단히 굳어져 사회과학 속 자리매김까지 된 원인은 정치인과 종교인의 책임일까, 지식인일까, 국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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