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 혼을 관현악으로 승화시킨 선생님
-경산 하양초 이인영 교사의 감동 이야기-
경산 하양초등학교(교장 윤창희) 관현악부는 2011년 8월 27일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전국의 유명한 관현악부와 겨루어 당당히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앞서 1개월전에 실시한 서울 KBS 방송국<금난새와 함께하는 키즈 클래식 오디션>에서 3차의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하여 금난새 선생님의 코칭을 받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관현악의 불모지인 읍면지구의 초등학교 관현악부가 이처럼 큰 일을 한데는 한 여교사의 눈물어린 숨은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양초등학교 관현악을 지도한 이인영 교사는 2004학년도부터 2007학년도까지 본교에 근무하며 관현악 발전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다하였다.
침체위기에 빠진 관현악부를 재건하기 위하여 각 가정과 담임선생님을 설득하기위하여 동분서주, 퇴근 후에는 악기수리로 여기저기를 뛰어다녀야 했고 음악을 전공 하지 않았기에 자비를 들여 5년의 플롯 레슨, 7년째하고 있는 바이올린 레슨, 지휘법, 무조건 음악회 가기, 합창 연수 등 관현악부 운영에 조그마한 모티브라도 얻을 수 있는 곳은 안다녀본 곳이 없을 정도이다.
카세트까지 들고 모 상임 지휘자님을 찾아갔을 때 처음엔 초등학교 교사가 열정 하나로 자신을 찾아와주어 기특하다고 칭찬해주셨지만 여러 번 반복되니 귀찮으셨는지 이제 더 이상 오지 말라고 내치셨을때 그 어두운 한밤중에 참 씁쓸하고 처량함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4년동안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본교 관현악부가 어느 정도 반석위에 오르려니 학교 만기가 되어 아쉽게도 다른 학교로 가게 되었다. 다른 학교에 가서도 본교 관현악부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버리지 못하여 결국은 1년 후 2009년 다시 본교로 초빙되어 그 험난한 길을 다시 걷게 되어 오늘의 큰 일을 해 내게 되었다.
지금도 아이들과 삼삼오오 앉아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시간은 참으로 즐겁다면서. 합주를 통하여 ‘나’가 아닌 ‘우리’를 인식하여 여물어가는 아이들 속에서 이들의 감성지수가 높아져 그 감성바이러스가 온 학교에 돌면서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든 보배로움에 감사를 느낀다고 한다.
한고비 한고비를 넘길 때마다 소나무는 나이테나 옹이로 아름다움을 갖게 되지만 그 멋스러움 뒤에는 고뇌가 함께했듯이 관현악도 또한 불과 몇 분의 아름답고 화려하게 보이는 무대 뒤에는 참고 견디어내야 했던 고뇌가 있다. 관현악부를 처음에 주셨던 그 분이 차라리 나에게 이 짐을 주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의 생각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갈 수 있어 행복하고 내일도 이 길을 또 가고 싶다는 작은 포부를 밝혔다.
'경상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경북 유치 확정 (0) | 2012.05.18 |
|---|---|
| 인도시장 개척으로 투자유치 성공신화 이어간다 (0) | 2012.05.17 |
| 경북교육청 8월말 명예퇴직 신청. 접수 (0) | 2012.05.17 |
| 경북, 부자나라 브루나이에 벼 재배기술 수출 (0) | 2012.05.17 |
| 고령 덕경인터빌 아파트 임차인 한시름 덜어 (0) | 2012.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