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경계탐사, 노귀재 - 수기령구간 4.15km 탐사
산도라지 산삼 등 뿌리 건강식 많이 자라는 곳
영천시 경계탐사대(대장 김영모)가 지난 7월 13일 낮 최고 기온이 33.7도(영천기상관측소) 폭염에도 불구하고 청송군 현서면, 화북면 상송리와 경계를 이루는 노귀재에서 군위군 고로면 학암리와 화북면 죽전리 경계를 이루는 수기령 구간을 탐사했다.
김영모 대장은 출발한 버스 안에서 “오늘은 날씨 관계로 계획된 코스를 다 탐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상황에 따라 변경이 있을 것이다”며 무더위 안전을 강조했다.
이 구간은 팔공기맥에 속한 지역으로 난코스 등 별 다른 어려움은 없는 곳이다.
오전 9시 20분경 노귀재에 도착해 안전체조와 최병식 선발대장의 탐사 코스 설명을 듣고 출발(해발 520미터)했다. 이 구간을 가려면 구도로를 타고 노귀재 휴게소 밑에 주차하면 아주 편리하다.
대원들은 먼저 노귀재의 유래가 있는 노귀재 안내판과 노귀재 휴게소를 둘러봤다.
노귀란 선조 23년 왜구들을 멸시하는 뜻에서 奴 '종' 노, 歸 '돌아갈' 귀를 넣어서 노귀재라 불렀다라고 안내됐다.
산도라지를 발견하고 캐낸 박상윤 지원 부녀대원
그런데 지난해 전까지만 해도 어묵으로 유명한 노귀재 휴게소에는 사람들로 붐벼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 이제는 옛 추억으로 사라지고 하루 종일 있어도 사람 구경이 힘들 정도다고 한다. 터널 개통(2011년 12월 27일)이 후 차들이 모두 터널을 이용하고 있기에 휴게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통과한다. 이제는 간혹 옛 추억 어묵 맛을 보기 위해 들르는 사람들 뿐이다고 한다.
휴게소에서 조금 내려와 바로 산으로 들어갔다. 탐사 초입부터 가파른 구간이 나타나 무더위와 흐르는 땀은 대원들 누구나 마찬가지였다.
박회종 김대환 신입대원들은 초입부분에서 리본달기 기념 이벤트를 가지기도 했다.
이 구간은 산삼 산도라지 더덕 등 각종 뿌리 건강식이 많은 구간으로 알려져 있어 대원들의 눈은 어느 때 보다 빛나고 있었다.
기념사진
또한 34도에 이르는 무더위지만 나무숲길 아래로 가는 탐사로라 생각보다 견딜 만 했다. 나무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숲 속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살균성을 가진 모든 물질을 지칭) 영향으로 대원들의 몸은 더 정화가 잘 되고 있었다.
석심산 757미터 표기가 나타난 지점에 많은 산악회에서 다녀간 흔적을 남긴 리본이 수없이 붙어 있었다.
더위로 인해 대원들은 물과 과일을 어느 때 보다 많이 준비해와 휴식 캠프때 마다 서로 나누며 더위를 이겨내는 정다운 모습을 보였다.
철은 좀 지났으나 우산나물 군락, 꽃이 사라진 진달래 군락 등 다른 구간에선 볼 수 없는 식물 분포를 간단하게나마 알 수 있었다.
특히 산도라지를 캐기 위해 도라지 잎을 자주 발견하고 5년, 10년생 산도라지를 발견하고 정성으로 캐기도 했다.
또한 김태호 대원(영천농협 동부지점장)은 산나물 박사 수준에 접근하고 있는데, 이날도 연산삼을 발견하고 대원들에 조금씩 돌리기도 했다.
보현산댐 건설 현장, 보이는 곳 전체가 수몰지역이다
석심산 정상 조금 밑에서 지적도 측량 위해 사용하던 삼각점을 발견했는데, 다른 구간 삼각점 보다 가장 최근 것으로 보였다. “화북 803 2004년 복구” 라고 표기해 뒀다. 이제까지 본 삼각점은 70년대 아니면 80년대 것이었다. 최근 삼각점은 대부분 도로로 내려와 있다고 하는데, 04년도 복구한 것이지만 아직도 산 위 삼각점이 사용되고 있다는 흔적이었다.
이 구간의 특이한 것 중 하나는 능선 따라 굴참나무 군락이 계속됐는데, 굴참나무 하단부(사람 가슴 높이)에 흰색 페인트를 표시해 둔 것이 듬성듬성 이어져 가고 있었다. 흰색은 경계 또는 작업을 알리는 표시라 한다.
12시경 점심캠프를 차리고 각자의 정성이 담긴 음식, 참치초밥 계란말이 풋고추 오이지 김 산나물 김치 등 색색이 화려함을 자랑해 눈으로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다. 대원들은 건강식을 나누며 여러 가지 대화를 주고 받기도해 점심캠프는 모두들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수기령 밑 구간으로 나와 상송 휴게소 방향으로 가고 있는 대원들
오후 탐사에는 수기령(군위군과 경계, 국도로 연결)으로 갈수록 소나무 군락이 여기저기 보였다. 묘지위에 세 가닥으로 자라는 큰 소나무,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 넝쿨 등 키가 커 보이는 소나무들이 즐비했다.
또한 우산나물 군락, 수백 가지 형형색색 자태가 다른 술패랭이꽃, 까다로운 난초 보다 튼실하게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타래난초 등의 야생화 설명(최병식 선발대장 야생화 지식도 상당한 수준)을 듣고 관찰하면서 탐사를 이어 나갔다.
수기령을 중심으로 능선(해발 650미터 전후)을 따라 탐사해 왔는데, 점심캠프 후부터 경계탐사로를 조금 벗어나 내려왔다. 결국 도로에 나오니 수기령에서 약간 떨어진 부분으로 나왔다. 탐사 끝지점 이다. 여기까지 4.15km, 탐사시간은 2시간 7분, 해발 319미터.
이 지점은 화북면 죽전리 도로다. 이 도로를 타고 가면 수기령을 거쳐 군위군 고로면 경계지점을 확인 할 수 있다.
상송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대원들
대원들은 아스팔트의 열기를 그대로 안고 계속 걸어서 상송리 상송휴게소를 향해 갔다.
여기서 무더위 탐사를 마치고 휴게소에서 초여름 가마솥 더위를 식히며 휴식을 취했다.
한편 이날 김태석 대원(집안 일), 함영규 대원(외지 1박2일 견학), 옥영준 대원(남부동 통장협의회 선진지 견학) 등이 불참을 통보해 왔는데, "마음만은 탐사대에 가있어 대원들 활동이 눈에 선하다"는 것을 여러 번 강조해 변함없는 탐사대 사랑을 나타냈다.
'영 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리동네 최고, 서부동 화룡 마을 학교 4개 있는 교육마을 (0) | 2013.08.16 |
|---|---|
|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남녀 학생 종별 탁구대회 (0) | 2013.08.16 |
| 치산관광지 환경정화활동 구슬땀 (0) | 2013.08.15 |
| 대구한의대 한방의료 봉사활동 펼쳐 (0) | 2013.08.14 |
| 포스코 환경보건그룹 13년째 자매결연 도시 장학금 전달 (0) | 2013.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