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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천 시

영천항아리 제작 열기, 박용태 송영철씨 전통 계승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12.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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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아리 제작 열기, 박용태 송영철씨 전통 계승

 

 

지금 영천시공예촌은 수십년간 잠들어 있던 영천항아리 제작의 열기가 가마의 온도만큼이나 뜨겁다. 자양면에 소재한 ‘영천시 공예촌’(구 자양초등학교)에서 그동안 잠들어 있던 영천항아리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옹기가마에 첫 불을 지폈다.

 

지난 10일 영천항아리 장인이자 신라토기로 유명한 박용태 씨와 도예가 송영철 씨가 영천항아리 재현을 위해 한파 속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천항아리 기법을 전수하는 박태용 씨와 전수받는 송영철 씨 두 사람의 작업현장을 찾아가 만나 보았다.

 

 

                          박용태 신라토기 대표가 영천항아리를 재현하고 있다

 

- 영천항아리는 무엇인가
박용태 “30여년전까지 경북 지역에서는 영천의 흙을 이용해 만든 영천항아리가 매우 유명했고 이 일대에서는 영천에 와서 흙을 채취해 가져다 옹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 작업도 공장의 흙을 쓰지 않고 포은초등 뒤편의 산에서 흙을 채취해 와서 모두 사용하고 있다.”

- 다시 옹기작업을 시작한 동기는
박용태 “2년전 즈음에 시민회관의 최영락 팀장과 송영철 도예가와 함께 지역에서 남아있는 옹기굴과 특화할 수 있는 영천항아리의 흔적을 조사, 구상하고 있다가 아직 옹기를 빚을 힘이 있을 때 영천항아리기법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면서 우리 항아리를 알려보자고 한 것이 계기이다.”

- 작업에 임하는 마음은
박용태 “조부부터 나까지 3대가 그릇을 빚었지만 오랫동안 옹기작업에서 손을 놓고 있다가 다시 시작하니 설레는 마음이 크다. 지역 후배에게 영천 항아리를 전수하기 위해 힘닿는 데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영천항아리기법 전수받는 기분은
송영철 “도자기를 전공해서 오랫동안 빚어왔지만 본격적으로 박 선생님께 영천항아리기법을 배우며 함께 만들다보니 도자기와는 기법이 꽤 다르고 그릇을 굽는 온도의 차이도 분명하다. 옹기가 도자기보다는 훨씬 더 열에 예민하여 처음 가마에서 구워 내보니 40%의 실패작이 나왔지만 이를 발판삼아 더 나은 옹기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송영철 “ 이 기법들을 체계적인 문헌으로 만들어 기록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토대로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영천만의 옹기를 만들고 싶은 바람이다.”
한편 12월15일부터 40일간 영천시 공예촌 입주작가 전시회 및 영천 숨쉬는 옹기 전시회가 영천시민회관 로비에서 열린다.

-박순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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