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마공원, 첫 출발 성공 기원”
영천경마공원이 오는 9월 13일 일요일 첫 경마를 시작한다. 그러나 지난 7월 18일과 25일 열린 모의경마를 지켜본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함께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모의경마를 관람한 한 시민은 “경마에 대해서는 언론이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 들었을 뿐 잘 알지 못한다”며 “영천경마공원에 직접 들어와 보니 잘 갖춰진 시설 규모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민들은 영천경마공원이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지를 두고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경마가 매일 열리는 줄 알았는데 현재는 주 1회만 열린다고 한다. 경주마들도 영천에 상주하는 것이 아니라 경남에서 데려와 경기를 치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관광산업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경마 관람객들이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돌아간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다른 시민들은 영천경마공원이 앞으로 2~3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다른 경마장처럼 주 2회 경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1회 경마만으로는 당초 기대했던 지방세수 증대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교차경마가 시행되더라도 예상했던 레저세 수입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잘 만들어진 영천경마공원, 좌측 옆에는 영천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풍락지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이 맞는지는 실제 운영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 개장 전부터 성과를 단정하거나 실망하기보다는 영천경마공원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지금은 오는 9월 13일 첫 출발을 앞둔 영천경마공원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때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영천경마공원이 시민들의 우려를 하나씩 해소하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시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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