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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천 시

송계 선생 기념사업 예산 2억 원 지원 두고 시민단체 반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8.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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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계 선생 기념사업 예산 2억 원 지원 두고 시민단체 반발



송계 선생(한덕련 18881-1956년) 기념사업회 관련 경상북도 예산 및 영천시 예산 지원을 두고 시민단체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송계 선생 기념사업으로 학술대회 등에 1억 5백만 원, 조선전통 유림 장례 문화 재현에 1억 5백만 원 등 총 2억1천만 원(경상북도 1억 원, 영천시 8천만 원, 자부담 3천만 원-세부적으론 약간 차이가 있음)의 예산이 지원됐다.


이 예산 지원에 대해 시민단체에서는 “송계 선생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자기들 문중 내에서만 알려진 인물이다. 사후 60년 된 인물을 두고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학술대회 등을 연다는 것은 뭔가 이상한 일이다”면서 “그리고 장례 문화 재현에도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는데, 지역에서 수년전부터 상여소리 장례문화를 알리려고 노력한 단체가 영천시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으나 번번이 거절됐다. 마지못해 몇 백만 원 지원해주면 생색은 다 내고 있는 실정이며, 그런데도 송계  선생 행사에는 문화계 차원 아무런 논의한번 없이 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주는 것은 시민들이 알면 무슨 말하겠는가, 감사원 감사 대상이다”고 개탄했다.


송계 선생을 모시고 업적을 기리는 신녕면 연정리 연계서원, 2004년에 건립됐다



이들은 또 송계 선생 학문적인 업적에 대해 영천향교에 문의한 결과에 대해서 “영천향교에서는 송계 선생을 두고 별 다른 업적을 칭송하는 것은 없고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기리기 위해 많은 예산을 쓰면 다른 문중에서도 자기 할아버지의 위대한 업적을 기린다며 예산 지원을 요청하면 다 해줄 수 있는지 의문이다”면서 “이런 문제를 두고 시청 담당부서에 문의하니 설명은 고사하고 말싸움만 하고 끝났다”고 했다.


예산 지원에 대한 경상북도청 문화예술과 담당자는 “송계 선생의 업적에 대해서 우리가 평가한다는 것은 무리다. 그러나 유림 문화를 재현하고 유교학문을 알리고자 하는 뜻이 있다. 그리고 안동중심의 유교학문을 벗어나 남부권에서도 모든 유학을 권장하자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런 뜻으로 영천시에서 예산 반영을 요청해왔으며, 검토결과 남부권 유학 행상에 지원이 타당하다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지원했다”고 도 예산 1억 원 지원 동기를 설명했다.


연계서원 건립 기념비



예산 지원을 담당한 영천시 문화체육 담당부서는 “송계 선생의 유학 업적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선생의 유학이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뿌리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인물을 우리가 발굴해 업적을 더욱 널리 알려야 한다. 서세 60주년 10월 말 열리는 학술대회에도 많은 유림들이 참석해 선생의 업적을 기릴 것이다”면서 “송계 선생의 장례문화는 단순 송계 선생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조선의 유림장을 재현하는 형식이며, 올해는 송계 선생이 대상이 됐다. 조선 유림장 재현은 지사님도 남부권 유림문화를 발굴해보라는 큰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 유림장은 죽음에 대한 순서와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재현하는 행사로 장례 문화의 새로운 표본이 될 것이다. 유림장은 새로운 콘텐츠로 개발하고 우리 전통인 장례 문화를 더욱 발전 시켜 나가기 위함이다”고 예산 8천만 원 지원 동기를 설명했다.


지난 8월 새로 세운 경모석



송계 한덕련 선생은 영남이 낳은 큰 유학자지만 크게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1881년에 태어나 1956년 타계한 인물로 76년의 일생동안 국권을 상실하는 한말, 36년간의 일제 식민생활과 광복의 환희 등 격변의 시대를 지냈다. 일생동안 많은 문적을 남겼고 제자들이 그 문적을 정리해 책(국역본)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송계 선생 기념사업회에서는 영천의 인물인 송계선생을 연구하며 학술대회를 열어 그 학문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여러 행사를 개최했으며, 1995년 영천문화원에서 처음 발족한 송계선생 추모 사업회는 모금 활동을 펼쳐 현재 신녕면 연정리에 연계서원을 건립(2004년 5월 완공)하고 송계 업적을 기리고 있다. 


연계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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